오데일리 (odaily) 에 따르면, 한국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사퇴 압박에 직면해 있다. 여러 한국 언론은 국회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는 동안, 그의 아들이 경쟁사인 비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전 보좌관은 김 원내대표의 지시에 따라 그의 팀이 국회에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독점적 영업 행위로 몰아세우는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 지시는 김 원내대표가 금융기관 및 암호화폐 거래 시장 에 대한 직접적인 감독권을 가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었던 올해 2월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김병기 의원의 아들이 2024년 11월 김병기 의원과 비썸 임원진 간의 비공개 회담 직후 비썸 데이터 분석팀에 인턴으로 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김병기 의원은 여러 차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특정 업체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독점적 거래 플랫폼"을 비판했는데, 이는 업비트를 겨냥한 것으로 널리 해석되었다. 그러나 김병기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의 발언은 시장 독점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에서 비롯된 것이며, 아들의 인턴십은 자신의 의정 활동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DL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