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문이었던 한 인사가 입장을 바꿔 관세는 사실상 "숨겨진 소비세"이며 경제와 일자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고문, 입장 바꿔: 관세는 사실상 '숨겨진 소비세',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 우려] 마스 파이낸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1기 재임 시절 수석 경제 고문을 지낸 보수 경제학자 존 무어는 12월 31일,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이는 사실상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숨겨진 세금'으로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일자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어는 "관세는 세금이고, 세금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과거 무역 보호주의를 지지했던 입장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그는 정부가 관세를 제조업 활성화와 감세 재정 확보 수단으로 여기지만, 결국 그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악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러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 시행될 새로운 관세는 향후 10년간 세금 부담을 약 1조 2천억 달러 증가시켜 미국 GDP를 약 0.4% 감소시키고 34만 4천 개의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무어는 또한 관세의 역진적 성격이 저소득 및 중산층 가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신속한 감세와 함께 목표에 맞춘 한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의 입장 변화는 자유시장 이념과 무역 보호주의 사이의 트럼프 진영 내 분열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2026년 미국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