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8에 베팅한 프레네틱스 비트코인 ‘추가 매수’ 멈추고 본업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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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프레네틱스가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중단한다. 공격적인 크립토 재무 전략에서 한발 물러나, 소비자 건강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

크립토 브리핑에 따르면 프레네틱스는 자사 소비자 건강 브랜드 IM8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비트코인 매수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보유 중인 약 4,500만 달러 규모의 510 BTC는 매도하지 않고 유지할 계획이다.

프레네틱스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BTC를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인플레이션 헤지와 장기 자산 다각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헬스케어 기업 가운데서도 비교적 이례적인 크립토 친화 행보를 보였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 철회라기보다는, 사업 우선순위 조정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는 성장 단계에 있는 IM8 브랜드 확대가 단기적으로 매출과 기업가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즉 비트코인은 보유 자산으로 남기되, 신규 자금은 본업에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했던 일부 상장사들이 매수 속도를 늦추거나 전략을 수정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급격한 가격 변동성과 함께, 금리·환율 환경 변화 속에서 현금 활용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네틱스 사례는 기업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일괄적인 정답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성장 국면에 따라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수도, 보유만 유지하며 본업에 집중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유행성 투자 자산’에서 ‘선택 가능한 재무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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