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금융, 학계로 들어오다 인젝티브–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협력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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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젝티브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손잡고 온체인 금융 연구 협력에 나섰다. 대학 연구기관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에 직접 참여하는 사례로, 학계와 산업의 접점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협력에 따라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는 인젝티브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 공식 합류한다. 단순한 연구 교류를 넘어, 메인넷 운영과 네트워크 안정성에 직접 기여하는 구조다. 연구기관이 글로벌 블록체인의 핵심 참여 주체로 나서는 것은 국내에서도 이례적인 시도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는 정보대학 산하 조직으로, 2020년부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금융과 공공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 제도와 기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연구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연구 흐름이 글로벌 인프라로 확장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인젝티브는 탈중앙화 온체인 금융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빠른 처리 속도와 유동성 확보 구조, 금융 상품을 신속히 구현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파생상품,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다양한 금융 실험을 온체인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 협력의 실효성이 크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RWA를 포함한 온체인 금융 구조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한국의 제도 환경과 디지털 자산 규제를 고려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뿐 아니라 제도적 정합성과 시장 수용성까지 함께 분석할 계획이다. 학술 연구와 실무 검토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향후 정책 논의에도 참고 사례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협력이 이론 중심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과 제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연구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자산과 RWA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앤드류 강 인젝티브 한국 총괄은 학술 기관과의 협력이 생태계의 장기적인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온체인 금융, 스테이블코인, RWA를 둘러싼 연구와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이 실험적 기술 단계를 넘어, 학계·제도·산업이 함께 검증하고 설계하는 금융 인프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온체인 금융의 다음 단계가 연구실과 메인넷을 동시에 무대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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