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업계 침체에도··· 스타트업, 대규모 자금 조달 잇단 성공

전반적인 가상자산 업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탄탄한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투자 조달 소식이 전해져, 업계에 모처럼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2C 대상 지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바스티온(Bastion)이 A16z의 주도하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바스티온 제공.
B2C 대상 지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바스티온(Bastion)이 A16z의 주도하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바스티온 제공.

18일(현지시각) 미국의 IT 전문 벤처 투자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지원하는 B2C 전문 지갑 서비스 솔루션 스타트업 ‘바스티온’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A16z의 전 가상자산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였던 리야즈 파이줄라브호이와 최고보안책임자였던 나심 에데퀴우아크가 공동 설립한 바스티온(Bastion)은 기업 대상으로 안전한 지갑 서비스 제공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패션, 교육, 소셜 미디어 등과 같이 소비자 대면 플랫폼 대상으로 하는 기업에 맞춤형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바스티온의 주요 투자자로는 노무라 그룹의 레이저 디지털 벤처스, 가상자산 업계 인플루언서인 패키 맥코믹의 낫 보링 캐피털 등이 포함됐다.

A16z 총괄 파트너 아리아나 심슨은 성명을 통해 “웹3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NFT와 토큰을 위한 보안 규정을 정확히 준수하면서 동시에 안전한 지갑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며 "바스티온은 이를 정확히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티온의 공동대표 리야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패션, 교육, 소셜 미디어 분야의 기업들은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며, “10억 명의 신규 유저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리 기반의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기업 버블맵스가 시드 라운드에서 3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버블맵스 제공.
파리 기반의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기업 버블맵스가 시드 라운드에서 3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버블맵스 제공.

같은 18일(현지시각) 또 다른 스타트업인 프랑스 파리 기반의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기업, 버블맵스(Bubblemaps)는 시드 라운드에서 3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벤처 회사 INCE 캐피털이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엘뱅크, 모멘텀 식스 등 벤처 캐피털과 프랑스의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오웬 시모냉 등이 참여했다. 버블맵스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블 맵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원형 이미지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를 시각화한다. 현재는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팬텀, 아발란체, 크로노스, 아비트럼, 폴리곤을 지원하며 향후 TON, Aurora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버블맵스는 이번 시드 라운드 투자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를 고용하고 SNS 전반에 걸쳐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CEO 베몽이 ‘코드명 빅뱅’이라고 부르는 토큰의 생성 시점부터 첫 배포할 때까지를 추적하는 기능 추가에 중점을 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CEO 니콜라스 베몽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종류의 시각적 요소를 갖춘 온체인 데이터의 시각화 플랫폼이 되고자 하며, 우리가 만든 이 제품을 더욱 확장하고 싶다”며 “자금을 받는 것은 모두 좋고 좋은 일이지만 알맞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동시에 발표된 두 회사의 자금 조달 소식을 접한 한 업계 전문가는 “가상자산 업계의 침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회사들의 투자 유치 소식이 장기적인 업계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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