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사가 16일 회사 소유 월렛에서 비트코인(BTC)약 1만1500개를 알려지지 않은 월렛으로 이체하며 시장 안팎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테슬라사가 타 월렛으로 이체한 비트코인의 금액은 7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374억원) 규모다.
2. 이더리움 검증자 수, 1년새 30% 증가
이더리움(ETH) 기관 채택으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검증자 수가 1년새 30% 증가, 2024년 10월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플립사이드 크립토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기관들의 적극적인 스테이킹 참여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유동성 스테이킹 및 재스테이킹의 비율이 크게 증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수가 3470만개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3. 이탈리아, 암호화폐 자본이득세 상향 조정 검토…"26->42%"
이탈리아 정부가 암호화폐에 부과되는 자본이득세를 42%까지 상향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이탈리아 정부 각료회의에서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부는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기업 최소 수입 요건을 폐지하고 투자 수입에 부과되는 자본이득세 약 16% 상향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는 기업 암호화폐 과세에 대해 암호화폐 투자로 최소 약 550만유로(한화 약 81억5204만원) 이상의 수입을 거둔 기업에 한해 암호화폐 과세를 부과하고 있다.
4. 태국 최대은행, 스테이블 코인 송금 지원 발표
태국 최대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이 국제 송금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핀테크 기업 라이트넷과 협력을 체결, 16일부터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SCB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연중무휴로 스테이블 코인 국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서비스 대상 고객에 특별한 요건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 '친리플' 존 디튼 변호사, '반암호화폐' 워런과 첫 격돌 종료
'친리플' 성향의 변호사인 존 디튼사가 16일 메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반암호화폐'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과 첫 토론을 나눴다. 토론에 나선 디튼 변호사는 암호화폐를 통한 금융 혁신을 주장하는 한편 기존 전통 은행이 미국 경제에 입힌 피해에 대해 주장했다. 워런 의원은 자신이 암호화폐 산업을 반대하지 않으며 상원의원으로 당선될 시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