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BTC 연쇄 구매…구매 점도표 공개
12월 13일 BTC 구매…"구매가 10만880달러"
마이클 세일러가 개당 10만달러 이상의 가격에서 첫 비트코인(BTC) 구매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1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자신이 설립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시점들을 발표했다. 세일러가 공개한 비트코인 구매 시점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3일 오후 5시 비트코인 구매에 나섰다. 13일 오후 5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880달러로 2020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집한 이후 최초로 이뤄진 1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거래다.
마이클 세일러가 공개한 비트코인 구매 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가격과 시점을 가리지 않고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월 10일부터 5일 연속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어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연속 비트코인 구매에 나섰으며 평균 구매가는 각각 9만7862달러, 9만5976달러, 9만8783달러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서며 나날이 최고가 경신에 나선 시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몇주간 보여준 패턴대로 비트코인 추가 구매에 나설 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00억달러(한화 약 71조6250억원)를 넘어서게 된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구매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비트코인이 100만달러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되더라도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시작된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의 '비트코인 매수 올인 전략'에 기인,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과 함께 올해 주가 상승률 약 500%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6일 기준 약 42만3650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