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암호화폐 자산 가격은 정보면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2월 28일 비트코인(BTC)이 최저 78,258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극도의 공포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5종의 토큰을 새로운 전략 준비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여 장기 저항선을 돌파하고 최고 95,0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92,000달러에서 93,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발표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3월 3일 미동부 시간에 비트코인(BTC)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83,000달러 부근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24시간 내 최대 가격 변동폭이 10%를 넘었습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24시간 내 최대 가격 변동폭이 15%를 넘어섰으며, 최저 2,002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이상의 데이터는 3월 4일 16시 기준 바이낸스 현물 시세입니다).

현재 시장 내러티브가 암호화폐 자산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지만, 거시 데이터와 시장 심리가 암호화폐 가격 추이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회피 심리가 강한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등 기초 정보에 주목하고 거시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장 분석

트럼프 팀, 암호화폐 시장을 장악하며 변동성 극심

3월 2일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미국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에이다(ADA)를 포함한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반등했으며, 에이다(ADA)는 60% 이상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의 시장 주도력은 하락했지만,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의 주요 카드였습니다. 과거 사례를 종합해 볼 때 트럼프 팀의 암호화폐 시장 조종 능력이 점점 숙련되고 있으며, 타이밍과 기술적 측면에서 모두 능숙해지고 있습니다. 3월 7일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트럼프가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2월 비트코인(BTC) ETF 순유출 사상 최대, 3월 시장 전망 부정적

최근 비트코인(BTC) ETF가 8일 연속 순유출되었으며, 지난 1주일 동안 약 24억 달러가 순유출되었습니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월은 비트코인(BTC) ETF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유출이 있었던 달입니다. 회피 심리가 뚜렷한 가운데 차익거래 자금이 이탈하면서 3월 비트코인(BTC) ETF의 성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일 기준 비트코인(BTC) 현물 ETF 총 순유출은 7,419만 달러였습니다.

이더리움(ETH) 시장도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2월 이더리움(ETH) 대출 시장에서는 12개월 내 가장 심각한 청산 사태가 발생했으며, 약 5억 달러의 담보물이 청산되었고 대부분이 Aave와 Compound 플랫폼에서 발생했습니다. 청산 급증은 전반적인 시장 하락과 동시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규모 강제 청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DeFi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월간 청산 금액입니다(2021년 5월 시장 폭락 때의 청산 금액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암호화폐 규제, 봄날이 왔다. 다수의 기관, 최근 SEC와 합의

SEC는 최근 Robinhood, Gemini, UniSwap Labs, MetaMask, OpenSea 등 기업에 대한 조사를 철회했으며, Coinbase, Kraken과 합의를 이뤘습니다. 바이든 정부 시기와 비교하면 SEC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법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SEC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3월 21일 워싱턴DC 본부에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제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 증권 지위 정의"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명확성을 향한 봄 돌파구" 시리즈 회의의 일환입니다.

거시 & 데이터 공유

트럼프 관세 정책 확정, 미국 주식시장 큰 폭 하락

3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가 4월 2일부터 부과될 것이며,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대한 25% 관세 정책이 3월 4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 합의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압박 속에 미국 3대 주가지수가 장 마감 무렵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시장 공포 심리가 급증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큰 압박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약 9% 급락했고, 브로드컴은 6% 이상 하락했으며, 아마존도 3%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금은 2,90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 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뚜렷, 시장은 해결책 기다리는 중

소비자 신용과 주택 시장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크게 하락했고, 신규 주택 판매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팬데믹 이후 호황기에 있던 신규 주택 착공 수치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수출(2,9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하락)과 소비 지출(2.2%에서 1.3%로 하락)의 부진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습니다. 애틀랜타 연준의 1분기 GDP 성장 전망치는 지난주 기록적인 하락폭을 보이며 2.2%에서 -1.3%로 직접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채권 시장 혼조, 일본 30년물 금리 신고점 경신

3월 4일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30년 국채 수익률이 2.37%까지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Bloomber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미국 달러 채권 시장 수익률이 뚜렷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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