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Arunkumar Krishnakumar, CoinTelegraph; 번역: 우, 진써차이징
1. 미국의 준비금 현황: 금, 석유, 비트코인(BTC)의 역할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금과 석유를 준비자산으로 의존해왔지만,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BTC)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략적 준비금으로서의 잠재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2025년 1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비트코인(BTC)이 전략적 준비금으로 활용될 가능성과 잠재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금은 통화 체계의 버팀목이었고, 석유는 여전히 중요한 경제 및 안보 자산이지만, 비트코인(BTC)은 전통적인 금융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준비금을 대표합니다.
미국은 대량의 금과 석유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주로 자산 압류를 통해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미국은 약 8,133.46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898.7억 달러(2025년 3월 8일 기준)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세계 최대 주권 금 보유국입니다.
1971년 금본위제 포기 이전, 이러한 준비금은 경제 불확실성을 헷지하고 달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석유의 경우, 미국은 전략 석유 비축(SPR)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8월 기준 약 3.72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PR은 1970년대 석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280억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준비금은 공급 차질 관리, 인플레이션 압력 통제, 지정학적 위기 시 에너지 시장 안정화에 사용됩니다.
금과 석유와 달리, 비트코인(BTC)은 공식 준비자산이 아니지만 미국 정부는 몰수를 통해 대량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정에 따르면 정부가 약 20만 비트코인(BTC)을 통제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 가격 79,515달러(3월 10일 기준)로 계산하면 약 159억 달러 규모입니다.
그러나 금과 석유와 달리, 이 자산들은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법무부와 연방 수사국의 경매 또는 청산을 기다리는 자산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2. 금, 석유, 비트코인(BTC)의 유동성과 시장 동향
금, 석유, 비트코인(BTC)은 각각 독특한 유동성과 시장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은 가장 안정적이고, 석유는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움직이며, 비트코인(BTC)은 높은 변동성과 24/7 접근성이 특징입니다.
자산의 시장 유동성 깊이는 자산 건전성의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동성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가격 결정 및 위험 관리 선택권이 더 많습니다.
금, 석유, 비트코인(BTC)의 유동성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금: 금은 여전히 가장 유동성이 높은 금융 자산 중 하나로, 선물 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장외거래(OTC)의 일일 거래량이 2,000억 달러를 넘습니다. 금의 깊은 유동성과 광범위한 인정으로 인해 중앙은행, 기관 투자자,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통화 변동성 헷지를 위한 첫 번째 선택으로 삼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변동성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다른 자산보다 변동성이 낮습니다.
석유: 석유는 현물 및 선물 시장에서 거래량이 막대하며, 전 세계 일일 선물 거래량은 약 100만 배럴에 달합니다. 금과 달리 석유의 유동성은 산업 수요와 지정학적 발전에 크게 좌우됩니다. 석유 가격은 공급망 차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 거시경제 정책에 매우 민감합니다. 에너지 시장에서의 역할로 인해 석유의 변동성은 금보다 훨씬 높으며, 가격 변동은 정치적 불안정, 감산, 주요 충돌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은 비교적 새로운 자산이지만 유동성이 매우 높아, 전 세계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이 보통 300억~500억 달러를 넘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인정을 받았지만, 투기적 수요, 규제 불확실성, 시장 구조로 인해 변동성은 여전히 금과 석유보다 훨씬 높습니다. 금과 석유와 달리 비트코인(BTC)은 24/7 거래 주기를 가져 접근성과 글로벌 유동성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3. 준비자산의 보관 및 안전 문제
보관 및 안전 문제는 모든 준비자산에 매우 중요하며, 각 자산마다 고유한 과제와 비용이 있습니다.
금: 금은 일반적으로 포트 녹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세계 각지의 기타 금고와 같은 고도로 안전한 시설에 보관됩니다. 금 보관 비용은 다양하지만, 대규모 주권 준비금의 경우 막대한 안전 인프라, 운송 비용, 보험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물 금은 도난 위험이 있어 진품성과 무게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금고에 보관하는 기관의 보관 수수료는 연간 0.10%에서 0.50% 사이로, 보관 제공업체에 따라 다릅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 보관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정부와 기관은 일반적으로 콜드 스토리지 지갑과 다중 서명 보안을 사용하여 자산을 보호합니다. 물리적 보관 시설이 필요하지 않지만, 해킹, 개인 키 관리 실패, 규제 감독 등 사이버 보안 위험이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BitGo, Fireblocks, Coinbase Custody 등 기관급 보관 솔루션은 연간 0.05%에서 0.25% 사이의 수수료를 부과하여 금 보관 비용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 거래의 불가역성으로 인해 관리 부실 또는 무단 접근과 관련된 위험이 증가합니다.
4. 준비자산의 전략적 및 경제적 역할
금, 석유, 비트코인(BTC)은 모두 글로벌 경제에서 전략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은 헤지 수단이며, 석유는 지정학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모든 자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략적이고 거시경제적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 자산과 더 광범위한 자본 시장 간의 내러티브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이 준비자산으로서 가진 잠재력은 탈중앙화, 고정 공급량(2,100만 BTC),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저항력에 있습니다.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금과 석유와 달리, 비트코인(BTC)은 몇 분 내에 전 세계로 이전할 수 있고 거의 비용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관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정부 부채 헷지를 위한 비트코인(BTC)의 전략적 가치가 점점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5.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BTC) 정책 전망
정책 조치를 볼 때,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 구축이 미래에 금, 석유와 같은 전통 자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 리더십 강화"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대통령 디지털 자산 시장 태스크포스를 설립하고 국가 디지털 자산 준비금 구축을 모색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3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과 "미국 디지털 자산 준비금" 구축을 위한 또 다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적 위치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준비금은 압수된 암호화폐로만 자금을 조달하여 납세자 자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통해 준비금을 조성할 것이며, 주로 새로운 정부 구매가 아닌 자산 몰수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는 이를 디지털 자산 수용의 긍정적인 조치로 보지만, 새로운 투자 부족과 몰수된 자산 사용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2025년 3월 10일 기준, 비트코인(BTC) 가치는 약 5% 하락한 79,515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준비금 조성 방식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했습니다.
향후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BTC) 정책은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태스크포스는 2025년 7월 이전에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규제 프레임워크, 투자 전략, 그리고 디지털 자산과 더 광범위한 금융 체계의 통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은 혁신과 안전, 경제 안정성, 그리고 여전히 국가 금융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인 금과 석유와 같은 전통 자산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을 더욱 정교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