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암호화폐 ETF 스테이킹 전면 허용...연 최대 7% 수익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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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이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스테이킹 수익 제공을 공식 승인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 지분증명(PoS) 방식 블록체인의 제도권 채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투자 신탁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디지털 자산 스테이킹 시 세금 및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세이프 하버' 지위를 부여한다. 단일 디지털 자산만 보유하고, 독립적인 제3자 업체를 통해 보관 및 스테이킹을 처리하면 된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스테이킹 보상의 법적 지위가 불명확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SEC는 스테이킹 보상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지난해 승인된 현물 이더리움 ETF들도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지난달 그레이스케일이 최초로 ETH 스테이킹 ETF를 출시했지만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PoS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토큰을 예치하면 네트워크 보안 유지 대가로 보상을 제공한다. 네트워크에 따라 연 1.8%에서 최대 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일반 투자자들도 ETF를 통해 이 수익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투자자 이익을 증대하고 미국을 디지털 자산 분야 글로벌 리더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의 빌 휴즈 글로벌 규제 책임자는 "규제 상품에 스테이킹 수익을 통합하는 것을 막았던 주요 법적 장벽이 제거됐다"며 "스테이킹 채택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명확한 규제 기준이 마련되면서 보수적인 전통 금융기관들의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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