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시간과의 레이스 중: BTC는 구조 재편의 임계점에 서 있다 Glassnode 리포트에서 이런 문장이 있는데, 정말 공감된다 — “이제 시간은 시장 압박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현재 손실 중인 BTC는 670만 개(7일 이동평균 기준)로, 이번 사이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투자자들의 좌절감이 커지면서, 더욱 뚜렷한 하락 심리가 나타날 수 있다. 나는 12월 3일 연속 세 개의 트윗에서 이런 관점을 분석했다: “딥 베어(Deep Bear) 진입” 트리거에는 두 가지 핵심 기준이 있다 — 가격과 시간. 올해 6월 30일 이후에 거래된 BTC는 현재 모두 단기 손실 물량이다. 시간 기준으로 보면, 이들의 평균 단가인 $107,000 ~ $125,000 구간 STH 물량은 앞으로 3개월 후, 즉 2026년 1분기에 자동으로 LTH로 전환된다. 이 시점에서 LTH의 가격 민감도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프1) 지금 보면, LTH 가격 민감도(파란선)가 STH 가격 민감도(빨간선)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LTH가 더 많은 물량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해지면 대규모 패닉 셀링을 촉발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시장이 더 깊은 베어장으로 진입할 확률이 커진다.(자세한 설명은 인용문 참고) 며칠 전 분석에서, 12월 26일 대규모 옵션 만기 전까지는 메이커들이 롱 감마 구조라 가격 하단을 방어해주기 때문에 큰 변동성은 없을 거라 봤다. 하지만 12월 26일 이후 헤지 포지션이 풀리고,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 기존 지지선은 일시적으로 무력화된다. 새로운 지지선은 이후 자금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이 구조는 시장 참여자 전체가 함께 만드는 것이지, 어떤 트레이더나 기관이 예측하는 게 아니다. 시장이 어느 구간을 이탈할 거라 인식하고, 자금이 방어선을 더 낮은 곳으로 옮기면, 실제로 그 위치가 뚫릴 확률이 커진다. 예를 들어, 현물 매수벽이 사라지고, 공매도 압력이 쏟아지고, 옵션 마켓메이커가 숏 감마로 전환하는 식이다. 이게 바로 감정의 힘이고, 행동으로 전이돼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할 때 트렌드와 가격이 완전히 바뀐다. (그래프2) 현재 데이터 기준, 유통 중 손실 BTC는 STH가 15.29%, LTH가 11.76%를 보유 중이다. STH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LTH 비중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만약 LTH가 STH를 넘어서면, 시장의 버팀목이 크게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그래프2에서 LTH 손실 비중이 STH를 초과했던 두 번의 과거 사례도 표시했으니, 참고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그래프3)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까지 LTH는 침착함과 절제를 유지하는 듯하다. 그래프3 데이터로 보면, 12월 하락 구간마다 손실 매도는 거의 STH가 주도했다. 예를 들어 12월 18일, STH 실현 손실 비중은 67.82%였고, LTH는 11.88%에 불과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LTH 물량이 손실로 전환되면, 과연 지금의 인내심과 버티기가 계속 이어질지 미지수다. 한 가지 간과하면 안 되는 점은, 이번 사이클에서 LTH의 정체성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것. 기존과 달리, 많은 전통 기관이 BTC를 장기(사이클 초월) 리저브로 들고 있다. 단기 가격 투기 목적이 아니다. 어쨌든, 2026년 1분기는 높은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는 시즌이 될 것. 감정은 시간과 레이스 중! 만약 당시 매크로 정책과 유동성 완화 기대가 더 확실해지고, 시장 신뢰가 회복된다면, 고점에 물려있는 물량이 오히려 ‘강제 락업’ 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더 깊은 저점 테스트가 올 가능성도 있다. ---------------------------------------------- 이 글은 @Bitget 후원｜ Bitget VIP, 더 낮은 수수료, 더 강력한 혜택